이재명 시대 개막, 3년 만의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치 지평
1. 49.42% 득표로 확정된 승리, 계엄사태 심판론의 압도적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에 당선되며 1987년 민주화 이후 초유의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3년 만의 정권교체가 현실화됐다. 이 당선인은 49.42%(1728만7513표)의 득표율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41.15%),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8.34%)를 크게 앞서며 당선을 확정했다. 직전 대선에서 0.73%포인트 차이로 석패했던 이 당선인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로 인한 중도층 민심 이탈과 정권 심판론을 바탕으로 압승을 거뒀다.
2. 여당 171석 과반 확보, 12년 만의 슈퍼 파워 집권당 탄생
민주당이 과반인 171석을 차지하면서 극단적인 여대야소 정국이 만들어졌으며,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에 여당이 과반 의석을 가진 채 임기를 시작하는 것이다.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연대 정당과 무소속 의원까지 합치면 여권 우호 성향 의원이 재적 300명 중 190명에 달해 행정부와 입법부 주도권을 모두 가진 슈퍼 파워 집권당이 탄생했다. 반면 국민의힘 등 보수진영은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를 거치며 내부 갈등이 심화된 가운데 소수 야당으로 전락하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
3. 인수위 없는 즉시 출범과 내란 종식부터 경제 회복까지의 과제
이재명 정부는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출범하며 정치·외교, 경제, 사회, 문화 전 분야에 걸쳐 초반부터 상당한 변화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종식'을 내걸고 대선을 치른 만큼 계엄 사태와 윤석열 정권에 대한 강력한 수사와 처벌이 이어질 가능성과 함께, 벼랑 끝 경제 상황에 대한 국민적 위기의식을 감안한 경제 살리기 정책도 동시에 추진될 전망이다. 이 당선인이 '중도보수 정당'을 표방한 상황에서 진영 갈등에 지친 국민 여론을 의식한 통합 행보를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젠슨 황이 찬사한 T239 칩, 게임 콘솔의 새로운 시대를 열다
1. 500년치 엔지니어링 투입으로 탄생한 기술의 정수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닌텐도 스위치2에 탑재된 커스텀 칩 T239를 "기술의 정수"라며 극찬하면서 이 제품의 혁신성이 주목받고 있다. T239 개발에는 총 500년치의 엔지니어링 인력이 투입됐으며, 단순한 업그레이드를 넘어 아키텍처부터 운영체제, API, 게임엔진까지 모든 기술 스택을 새롭게 구성했다. 앰페어 아키텍처 기반 GPU와 1,536개의 쿠다 코어로 도킹 상태에서 최대 3.07 테라플롭스, 휴대 모드에서 1.71 테라플롭스의 성능을 구현했다.
2. AI 업스케일링과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이 만든 몰입 경험
스위치2는 DLSS 지원,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고명암비 지원 등 최첨단 기술을 모바일 콘솔에 집약시켰다. ARM 코텍스-A78C 코어 8개와 12GB LPDDR5X 메모리, 256GB UFS 3.1 저장장치를 탑재해 전작 대비 크게 향상된 처리 속도와 저장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엔비디아가 심혈을 기울인 AI 기반 업스케일링 기능과 초저전력 설계는 휴대성과 배터리 효율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영화처럼 몰입도 높은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3. 10년 협업의 결실과 1억 5천만 대를 뛰어넘을 차세대 비전
황 CEO는 고 이와타 사토루 전 닌텐도 사장과의 초기 협업을 회상하며 "영화처럼 몰입도 높은 게임을 휴대용 콘솔에서도 즐길 수 있게 하자"는 비전이 스위치로 현실화됐고, 스위치2는 그 비전을 한 단계 더 진화시킨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전 모델의 1억 5,000만 대 판매 실적을 뛰어넘는 차세대 콘솔로 주목받고 있으며, AI 기술과 반도체 혁신이 게임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이정표로 평가되고 있다.
IBM 에이전틱 AI 전략, 디지털 노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1. 10억 개 AI 에이전트 시대를 대비한 개방형 플랫폼 전략
IBM이 씽크 2025 행사에서 공개한 에이전틱 AI 전략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걸쳐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연결하고 자동화하는 개방형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로브 토머스 IBM 소프트웨어 부문 총괄은 "앞으로 3년 내 10억 개 이상의 AI 에이전트가 생성될 것"이라며 이들 간 상호작용 기반의 절대적 필요성을 강조했다. 워슨X 오케스트레이트 플랫폼은 프레임워크와 벤더에 관계없이 모든 AI 에이전트를 통합 관리하는 조정자 역할을 수행하며, 의미 기반 제어 구조를 통해 사용자 목표를 실행 가능한 작업으로 분해해 적절한 디지털 워커에 할당한다.
2. 80개 이상 엔터프라이즈 연동과 조립식 구성의 혁신
IBM은 기존 애플리케이션 통합 경험을 바탕으로 80개 이상의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과 사전 구축된 도메인 특화 에이전트들을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으로 구현할 수 있는 조립식 구성을 제공한다. 아빈드 크리슈나 IBM CEO가 "고객이 있는 그 위치에서 출발해 AI를 통합하겠다"고 밝힌 것처럼 기업들은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고 SaaS,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에서 오케스트레이션 수준의 협업이 가능하다. 새로운 파트너 프로그램 '에이전트 커넥트'를 통해 SaaS 벤더, 시스템 통합기업, 개발자들이 watsonx 생태계에 에이전트를 기여하도록 장려하는 개방형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3. 인건비 60% 절감 가능성과 비즈니스 구조전환의 핵심 동력
기업 운영비의 60% 이상이 인건비에 집중되는 현실에서 IBM의 디지털 노동 효율화 전략은 단순한 IT 혁신을 넘어 실질적 가치 창출로 연결될 전망이다. 스콧 헵너 theCUBE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IBM의 접근법은 단순한 기술 성능이 아닌 비즈니스 구조전환을 염두에 둔 전략"이라고 평가하며, 과거 전자상거래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서 개방성으로 성공한 전략의 반복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고급 추론과 의사결정 지능 분야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SAS 등 경쟁사 대비 다소 뒤처져 있어 빠른 경쟁력 확보가 과제로 남아있다.
개인 투자자 사라진 게 아니다, 더 똑똑해졌을 뿐
1. 투기에서 실용성으로, 투자 패러다임의 근본적 전환
비트겟의 부가르 우시 자데 COO는 캐나다 토론토 컨센서스 콘퍼런스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사라진 게 아니라 투자 방식이 변화했다고 주장했다. 기존의 묻지마 투기 방식에서 벗어나 실용성과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보다 전략적이고 현실적인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지난 암호화폐 시장 사이클에서 겪은 투자 트라우마와 2025년까지 지속된 거시경제적 불확실성, 트럼프 행정부 정책으로 인한 위험 자산 하향압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2. 위험 선호도 감소와 신중한 투자 문화의 확산
우시 자데는 "개인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수준이 예전보다 훨씬 낮아졌으며, 주식시장과 다른 모든 금융 부문에서 일어난 일들을 지켜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이 쓸 수 있는 여윳돈이 줄어든 것도 있지만, 그만큼 투자에 더 신중해지고 똑똑해지고 있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과거처럼 단기적 수익에만 매몰되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프로젝트의 실질적 가치와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는 성숙한 투자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3. 거래소 서비스 진화, 유틸리티 중심으로의 전환
비트겟은 이러한 투자 성향 변화를 반영해 단순한 거래 중심에서 벗어나 암호화폐 결제 등 실생활 활용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전환하고 있다. 비트겟 페이와 스테이블코인 기반 솔루션 등 유틸리티 중심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투기보다는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이 투기 중심에서 벗어나 점차 성숙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개인 투자자들의 전략 변화와 함께 업계 전반의 서비스 구조도 함께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달러 3년 만에 최저치, 외국인 투자자 이탈 가속화
1. 모건스탠리 9% 추가 하락 전망, 월가 비관론 확산
달러가 지난 2일 거의 3년 만에 최저치 수준에서 거래되면서 전 세계 투자자들이 미국 자산 투자에 대해 신중한 검토에 나서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앞으로 12개월 동안 약 9% 추가 하락을 전망했으며, JP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도 지난주 비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매튜 혼바흐 모건스탠리 글로벌 거시 전략 책임자는 투자자들이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를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겠지만 미국 자산, 특히 미국 국채에 대해 갈수록 위험 회피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 공화당 지출 법안 899조, 외국인 투자자 세금 부담 확대
하원을 통과한 공화당 지출 법안의 899조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미국 내 보유 자산에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이 포함됐으며, 비시민권자의 송금에 대해 3.5%의 추가 부담금을 부과하는 조항도 있다. 미국의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외국인 투자자에게 부담을 지우려는 시도가 오히려 외국인 투자자들로 하여금 자금을 다른 곳으로 옮기게 만드는 역효과를 낳고 있다. 송금세가 미국으로의 자본 유입을 막고 유출을 촉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3. 달러 패권 도전과 글로벌 자본 흐름의 변화 신호
달러 약세는 단순한 환율 변동을 넘어 미국 중심의 글로벌 금융 질서에 변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미국 국채 회피 전략이 달러를 추가로 하락시킬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은 세계 기축통화로서의 달러 지위에 대한 근본적 의문을 제기한다. 공화당의 외국인 투자자 세금 부과 정책이 실제로 시행될 경우 글로벌 자본이 미국 시장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구조적 변화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아 향후 국제 금융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머스크 vs 트럼프, 2조5천억 달러 감세법안을 둘러싼 정면충돌
1. DOGE 임기 종료 직후 폭발한 머스크의 분노와 공개 비판
머스크가 정부효율부 수장 임기를 마친 직후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법안을 향해 "역겹고 혐오스럽다"며 격렬한 공개 비판에 나섰다. 3일 엑스를 통해 "미안하지만, 나는 더는 참을 수 없다"며 "이 엄청나고 터무니없으며 낭비로 가득 찬 의회 예산안"이라고 공격했고, "이 예산안에 표를 던진 자들은 부끄러워해야 한다"며 하원 의원들을 직접 비난했다.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에 최소 1억3천200만달러를 투입한 일등 공신이자 130일간 정부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했던 머스크의 이런 공개적 반발은 트럼프 진영 내부의 심각한 균열을 드러냈다.
2. 2조5천억 달러 적자 폭증 경고와 "의회가 미국 파산시킨다" 주장
머스크는 이 법안이 "이미 거대한 규모인 예산 적자를 2조5천억달러로 급증시킬 것이며, 미국 시민들에게 감당할 수 없는 빚 부담을 지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의 재정적자 증가 추이를 기록한 게시물을 공유하며 "의회는 미국을 파산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으며, 예산 증액에 반대한 공화당 토마스 매시 의원이 "그가 맞다"고 지지 표명을 하자 "간단한 수학"이라고 맞받았다. DOGE 팀이 그간 해온 정부 지출 삭감 노력을 이 법안이 망치는 것이라며 "하나의 법안이 크거나 아름다울 순 있지만, 둘 다는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3. 백악관 "별일 아니다" 일축과 트럼프의 확고한 법안 지지
백악관은 머스크의 강력한 비판에 대해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을 통해 "대통령은 일론 머스크가 이 법안에 어떤 입장인지 이미 안다. 그것은 대통령의 의견을 바꾸지 않는다"며 별일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라고 명명한 이 감세법안은 개인 소득세율 인하,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표준소득공제와 자녀세액공제 확대 등 2017년 감세법의 주요 조항 연장을 담고 있다. 지난달 30일 백악관에서 머스크에게 '황금 열쇠'를 선물로 건네며 고별식을 열었던 트럼프는 머스크의 공개 반발에도 불구하고 확고한 법안 지지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철강 관세 50% 단행, 7월 유예 만료 전 최후 통첩
1. 내일부터 시행되는 25%→50% 관세 폭탄과 즉시 적용 압박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며,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는 50%가 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현행 25%에서 50%로 두 배 인상된 관세가 4일부터 즉시 시행된다. 미국 철강, 알루미늄 산업과 노동자들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갑작스럽게 단행된 이번 관세 인상은 해외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적용된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4월 초 발표한 상호관세의 90일 유예 기간이 7월 8일 만료를 앞두고 강경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
2. 전 세계 교역국 대상 최후 통첩 서한과 협상 마감 임박
미 무역대표부가 무역협상을 벌이는 모든 국가들에게 4일까지 최상의 안을 제안하라는 서한을 발송했다고 백악관이 인정했다. 레빗 대변인은 "USTR은 모든 무역 파트너들에게 마감시한이 다가오고 있으며, 현재 협상이 진행 중임을 친절하게 상기시켜주기 위해 이 서한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많은 국가들과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이며, 한국에도 관련 서한이 전달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3. 시진핑과의 통화 예고와 나토 정상회의 참석으로 외교 총력전
백악관은 이번주 중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으며,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지도자와 좋은 관계를 갖고 있고, 그러한 논의는 이번주 후반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이 지난달 관세조치를 상호 유예하기로 합의했으나 서로 무역합의 위반을 비난하며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정상 간 직접 대화가 주목받고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발표해 2기 행정부 출범 후 첫 나토 정상회의 참석으로 다자외교에도 적극 나설 방침을 보였다.
노르웨이 K33, 1000 BTC 목표로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 출범
1. 10 BTC 첫 매입으로 시작된 1000만 크로나 규모 투자 계획
노르웨이 디지털 자산 중개사 K33가 약 1000만 스웨덴 크로나 규모로 비트코인 10개를 매수하며 새로운 트레저리 전략을 본격화했다. 나스닥 퍼스트 노스 그로스 마켓에 상장된 오슬로 소재 K33는 이번 매입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최소 1000 BTC 이상 보유를 목표로 하는 점진적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거래는 지난 5월28일 내부자 및 전략적 투자자로부터 트레저리 자산 마련을 위해 총 6000만 SEK(약 560만달러)를 조달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클라인 그룹과 모디올라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2. 7500만 크로나 추가 조달 가능한 워런트 발행과 자금 확보 전략
이번 자금 조달 과정에서 총 1억 5056만 주의 신규 주식과 3억 1120만 주의 무상 워런트가 발행됐으며, 워런트가 2026년 3월 전까지 전량 행사될 경우 최대 7500만 SEK의 추가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 토르비에른 불 옌센 K33 CEO는 "우리의 목표는 장기적으로 최소 1000 BTC를 보유한 후, 이를 기반으로 추가 확대하는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장기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회사의 신념을 표명했다. 체계적인 자금 조달 구조를 통해 지속적인 비트코인 매입 여력을 확보한 것이다.
3. 상장 기업 비트코인 채택 트렌드와 중개 사업 시너지 강화
K33의 이번 행보는 바이낸스 보고서에서 지적한 대로 점점 더 많은 상장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재무제표에 포함하는 증가 추세와 맞물린다. EMEA 지역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자산 거래, 커스터디,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K33는 BTC를 직접 보유함으로써 트레저리 자산과 중개 사업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디지털 자산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기업들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K33는 전략적 자산으로서의 비트코인 활용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음반업계 AI와 손잡다, 무단 사용에서 라이선스 수익으로
1. 3대 음반사와 AI 스타트업 간 라이선스 협상 본격화
워너뮤직그룹, 유니버설뮤직그룹, 소니뮤직그룹 등 세계 3대 음반사가 AI 기반 음악 생성 스타트업 수노와 유디오와의 협상을 진행하며 자사 소속 아티스트의 음원을 AI 학습에 사용하는 대가로 라이선스 수익을 확보하려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AI 스타트업이 음원을 무단 활용해 음성 및 음원 생성 모델을 훈련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음악업계는 이번 협상을 통해 분명한 기준을 마련하고자 한다. 현재 저작권 침해 혐의로 소송에 직면한 수노와 유디오도 규제가 명확하지 않은 현 시점에서 투자자와 시장 신뢰를 얻기 위해 협상에 적극 임하고 있다.
2. 지문 기술과 저작권 귀속 관리 시스템 도입 요구
음반사들은 수노와 유디오에 대해 음원의 사용 내역을 식별하고 추적 가능한 지문 기술과 저작권 귀속 관리 시스템을 개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동시에 향후 이들이 내놓는 생성형 음악 서비스 개발 과정에도 참여해 영향력을 갖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기술적 장치는 AI가 학습한 음원의 출처를 명확히 추적하고, 원작자에게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는 체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3. 음악 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새로운 수익 분배 구조 탄생
이번 협상이 성사될 경우 AI가 음악을 생성하는 방식과 이에 대한 보상 구조가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아티스트들이 본인의 음성이 무단 사용된 AI 콘텐츠에 대해 수익 분배를 요구할 수 있는 구체적 근거가 마련될 가능성이 높다. 워너뮤직그룹의 협상 소식이 전해지자 에드 시런, 브루노 마스, 두아 리파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소속된 회사의 주가가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협상이 단순한 저작권 분쟁을 넘어 생성형 AI 시장 확산에 따른 음악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파월 의장 "가상자산 규제 필요, 금리 인하는 없다"
1. 명확하고 포괄적인 디지털 자산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 필요성 강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워싱턴에서 열린 연준 국제금융국 75주년 기념 컨퍼런스에서 "디지털자산 시장이 신뢰를 회복하려면 명확하고 포괄적인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과 탈중앙화 플랫폼 같은 디지털 자산이 점차 주류로 자리 잡으면서 증권거래위원회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 간 규제 관할권 경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파월 의장은 명확한 규정이 가상자산을 정당한 금융 자산으로 자리매김시키고 부정 행위를 제거하며 개인과 기관 투자자 모두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한 철저한 규제 도입이 시장 안정화의 핵심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2. 인플레이션 목표치 미달로 금리 인하 기대감 선제 차단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에 미달한다며 금리 인하는 당분간 없다"고 선을 그으며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진전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확실히 했으며, 이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뚜렷한 정책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OECD가 미국 경제 성장 전망치를 2024년 2.8%에서 2025년 1.6%, 2026년 1.5%로 하향 조정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추가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3. 비트코인 1.21% 반등하며 시장 안도감, 하지만 불확실성 지속
파월 의장 발언 후 주말 동안 10만3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던 비트코인이 6월 3일 10만5455달러로 반등하며 1.21% 상승했다. 연준 의장의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이 단기적으로 시장에 안도감을 주었지만,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여전히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긴장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고위험 자산인 디지털 통화에도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가상자산 규제 투명성 강화와 금리 정책의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파월 의장의 메시지는 불안정한 환경에서 투자자들이 참고할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메타-콘스텔레이션 20년 전력계약, 원자력주 급등 행진 시작
1.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급을 위한 2027년 20년 장기 계약 체결
메타플랫폼스가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급을 위해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와 20년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일리노이주 클린턴 원자력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력을 AI 인프라 운영에 활용하게 된다. 계약은 2027년 6월부터 발효될 예정이며 우르비 파레크 메타 글로벌 에너지 부문 책임자는 "AI 혁신을 지속하기 위해선 신뢰 가능한 청정에너지가 필수불가결"이라고 강조했다. 콘스텔레이션 측은 이번 합의가 클린턴 발전소의 가동 연장을 도와 현재 주정부 지원이 종료된 이후에도 안정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2. 원자력 관련주 일제 급등, 콘스텔레이션 10% 상승 주도
대형 계약 소식이 알려지자 콘스텔레이션 주가가 장 초반부터 10% 이상 올랐고, 뉴스케일파워, 옥로, 센트러스에너지, 비스트라도 모두 3% 이상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콘스텔레이션은 올해 들어 상승률이 이미 40%를 넘어서며 원자력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테크 기업들의 원자력 투자 확대가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견인하면서 원자력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3. 빅테크 원자력 투자 경쟁과 트럼프 행정명령이 만든 성장 동력
메타에 앞서 구글, 아마존 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 확보를 위해 원자력 관련 시설에 수천억 단위의 자금을 투입하며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콘스텔레이션은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해 펜실베이니아 스리마일섬 1호기 재가동을 발표한 바 있으며,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원자력 발전소 승인 절차 가속화 및 연료 공급망 강화 행정명령이 이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 정계와 업계 전반에서의 정책적·전략적 전환이 원자력 산업의 중장기적 성장 전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블랙록 4억 2940만 달러 비트코인 매도, 한 달 매수 행진 중단
1. 4113 BTC 코인베이스 프라임 예치로 기관 투자자 심리 변화 신호
아캄 인텔리전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블랙록이 2시간 전 코인베이스 프라임에 4113 비트코인(약 4억 2940만 달러)을 예치하며 한 달 이상 지속된 일관된 매수 이후 첫 번째 매도 움직임을 보였다. 이는 기관 투자자 심리의 잠재적 변화를 신호하며 단기 비트코인 변동성 증가 가능성을 시사한다. 현재 블랙록이 약 7300만 달러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거래소 유입이 7% 증가해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같은 주요 플랫폼에서 총 2만 2300 비트코인을 기록했다.
2. IBIT 4억 3080만 달러 최대 유출로 31일간 ETF 유입 행진 종료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가 5월 30일 기록상 최대 유출인 4억 3080만 달러를 기록하며 31일간의 현물 비트코인 ETF 유입 행진을 끝냈다. 이는 이전 최대 유출일인 2월 26일(4억 1810만 달러)보다 거의 1270만 달러 더 많은 수치다. 11개 현물 비트코인 ETF는 5월 30일 연속 이틀째 순유출을 기록해 총 6억 161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발행 시점 현재 비트코인은 10만 4689달러에 거래되며 지난 7일간 4.51% 하락했다.
3. 매도는 소매 패닉이 아닌 강한 손으로의 조용한 공급 이전
마스터 벤처스의 카일 샤세 창립자는 "다른 모든 발행자들은 적자를 봤지만 블랙록은 계속 매수했다. 매도는 소매 패닉이 아니라 말 그대로 가장 강한 손으로의 조용한 공급 이전"이라고 분석했다. 디라이브의 닉 포스터 창립자는 IBIT에 62억 달러 이상 등 비트코인 ETF로의 상당한 유입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그에 상응하는 상승을 경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코인셰어스 데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ETP가 5월 30일 주간에 2억 8600만 달러 유입을 기록했지만, 미국 관세 불확실성으로 운용자산총액이 1870억 달러에서 1770억 달러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