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는 인공지능 칩 전문기업 세레브라스 시스템즈(Cerebras Systems)와 협력하여 새로운 '라마(LLaMA) API'를 공개했습니다. 이 API는 GPU 기반 추론보다 최대 18배 빠른 속도를 제공하며, 초당 최대 2,600개의 토큰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성능은 오픈AI의 챗GPT(초당 130토큰)나 딥시크(초당 25토큰)와 비교하여 월등히 높은 수치로, 메타는 이를 통해 실시간 음성 시스템, 저지연 대화형 에이전트, 복합적 코드 생성 등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차세대 AI 응용 분야를 빠르게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는 메타가 오픈소스로 배포해온 LLaMA 모델들을 클라우드 기반의 유료 서비스로 확장시키는 첫 시도로, 자사 AI 모델의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안인재는 게이머에서 찾는다. 기업들 "게임전략" 채용혁신
2025년 RSA 컨퍼런스에서 사이버 보안 전문가 매트 라돌렉(Matt Radolec)은 보안 인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접근법으로 '게이머'를 주목했습니다. 그는 게이머들이 전략적 사고, 빠른 적응력, 협업 능력을 갖추고 있어 사이버 보안 분야에 적합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돌렉은 게이머들이 게임에서 보스를 공략하고 다양한 무기를 숙달하며 여러 역할을 수행하는 방식이 보안 분야의 실무 훈련과 문제 해결 능력 향상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기업이 게이머의 성취 욕구를 자극하는 방식으로 역량 개발 프로그램을 설계하면 기존보다 빠르고 지속 가능한 보안 인력 확보가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업들은 채용을 넘어 현업 교육 전략도 게임 방식을 차용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단계별 목표 달성, 기술 습득에 따른 보상 체계를 도입함으로써 조직 내 인재 성장을 가속화하고 이탈률을 낮출 수 있다는 것입니다. 라돌렉은 이를 "From Gamer to Leader(게이머에서 리더로)"라는 키노트 주제로 정리하며, 보안 리더가 조직 내 스킬 격차를 해소하는 방식을 혁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안 위협의 양상도 급격히 변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해킹 시도보다 도용된 계정 정보를 활용한 내부자 기반 공격이 더 큰 위협으로 부상하면서, 자격 증명 관리와 AI 기반 위협 대응 기술의 연계가 필수 요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필란드 스타트업 IXI,세계 최초 "자동초점안경"개발에 526억 투자 유치
핀란드의 안경 기술 스타트업 IXI는 세계 최초의 자동 초점 스마트 안경 개발을 목표로 약 526억 원(3,650만 달러)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유럽 벤처캐피털 플루럴(Plural)이 주도했으며, 아마존 알렉사 펀드와 바이번더스, 하트코어, 유라지오, FOV 벤처스, 타이니 슈퍼컴퓨터 등이 참여했습니다.
IXI는 혼합현실(MR) 장비 제조사 바르요(Varjo)의 공동 창업자인 니코 에이덴(Niko Eiden)과 빌레 미에티넨(Ville Miettinen)이 2021년에 설립한 회사로, 고정밀 광학 기술을 기반으로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자동 초점 렌즈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노안을 포함한 다양한 시력 문제에 직관적이고 세련된 해결책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IXI의 스마트 안경은 근거리 초점을 맞출 때 눈동자의 수렴각을 측정하여, 이를 렌즈 초점 조정에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방식입니다. 이 정보는 안경의 콧등에 내장된 미세 마이크로컨트롤러로 전달되어 렌즈의 초점을 조절하며, 기존 혼합현실 기기에서 사용하는 카메라 기반의 시선 추적 기술보다 에너지 소모가 99% 이상 적어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효율을 자랑합니다.
또한, IXI는 안경을 단순한 보조기구가 아닌 패션 제품으로 접근하여, 고급 안경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디자인과 기술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노안을 비롯한 연령 관련 안질환을 주요 타깃으로 삼지만, 향후 증강현실(AR) 기기로의 확장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AI로봇팔 DYNA-1공개, 냅킨 700장도 척척, 업계 판도 바꿀까?
2025년 4월 29일, 로봇 자동화 스타트업 다이나 로보틱스(Dyna Robotics)가 AI 기반 로봇 팔 'DYNA-1'을 공개했습니다. 이 로봇 팔은 강화학습을 통해 높은 정확성과 반복 수행 능력을 갖추어, 자동화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 지속 실행력: DYNA-1은 24시간 동안 700장 이상의 냅킨을 접는 작업을 수행하며 99.4% 이상의 정확도를 기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간의 개입은 단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 비정형 상황 처리: 냅킨 더미에서 정확히 한 장만 꺼내는 동작뿐만 아니라, 실수로 여러 장이 함께 딸려 나온 상황에서도 이를 복구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 강화학습 기반 훈련: DYNA-1은 다이나 로보틱스가 자체 개발한 보상 모델을 통해 학습 효율을 높였으며, 기존 알고리즘보다 훈련 과정에서의 정확도 판단 능력이 뛰어납니다.
- 다양한 작업 수행 가능성: DYNA-1이 습득한 기술은 냅킨 접기에 그치지 않고, 빨래 개기나 기타 반복 작업에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CEO 린던 가오는 이전에 무인 결제 시스템을 개발한 케이퍼(Caper)의 공동 창업자로, 케이퍼는 2021년 인스타카트(Instacart)에 약 3억 5,000만 달러(약 5,040억 원)에 인수된 바 있습니다. DYNA-1은 레스토랑, 마트 등에서 반복적인
수작업을 대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자동화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기대됩니다.
AI가 감정을 듣고 말하다. 트립, 정서지원 특화 코쿠아 AI출시
2025년 4월 29일, 트립(Tripp)은 정서 인식 및 맞춤형 감정 코칭이 가능한 인공지능 '코쿠아 AI(Kōkua AI)'를 다양한 플랫폼에 정식 출시했습니다.
정서 인식 및 맞춤형 지원: 코쿠아 AI는 트립 플랫폼에서 수집한 2,300만 개 이상의 감정 입력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 고유의 정서 상태와 니즈에 맞춘 실시간 지원을 제공합니다.
다양한 플랫폼 지원: 모바일, VR, 음성 기반 장치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로 접근성이 확장되었으며, 메타 퀘스트, 애플 비전 프로, HTC 플로우, 플레이스테이션 VR, 피코, 스마트글래스 등 여러 플랫폼에서 코쿠아를 지원합니다.
자기 음성 복제 기능: 사용자의 목소리를 복제해 본인의 음성으로 위로와 조언을 들려주는 기능을 지원하여, 사용자가 자신의 감정을 보다 진지하게 받아들이게 만듭니다.
몰입형 감정 치유 환경: 실시간 이미지 생성, 몰입감 높은 3D 환경, 치유에 최적화된 바이노럴 사운드스케이프 등 기능들이 통합되어 있습니다.
높은 사용자 참여율: 베타 테스트 기간 중 세션 참여율이 100% 증가했으며, 유료 사용자 중 45% 이상이 12개월 이상 앱을 꾸준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트립은 코쿠아 AI를 통해 정서적 문제에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한 사용자에게 관련 AI 상담사를 연결해주는 시스템도 실험 중입니다.
제이미 다이먼 “미국 경제, ‘완만한 경기침체’가 최선 시나리오”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은 “지금 미국 경제가 그나마 나아지려면 ‘완만한 경기침체’ 정도면 다행”이라고 말하며, 현재 상황을 꽤 비관적으로 봤습니다. 그는 비공개 회의에서 이 발언을 했고, 이것조차 낙관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경제 분석가 해리 덴트는 주식시장이 올여름 최대 50%, 이후엔 8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 재무장관은 미중 무역 협상이 수년 간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혀, 백악관 공식 입장과는 온도차가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고위 인사들의 엇갈린 메시지가 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영 지식 기반 블록체인 미든, a16z 주도 2500만 달러 투자 유치
블록체인의 미래를 그리는 '미든(Miden)', 2,500만 달러 투자 유치
폴리곤랩스에서 독립한 zk 기반 블록체인 프로젝트 ‘미든’이 a16z Crypto가 주도한 시드 라운드를 통해 약 2,500만 달러를 유치했습니다. 이 라운드에는 MakerDAO의 룬 크리스텐센, EigenLayer의 스리람 칸난 등 굵직한 개인 투자자들도 참여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미든은 사용자의 로컬 기기(엣지 디바이스) 에서 거래를 처리하는 하이브리드 합의 방식을 도입해, 기존 블록체인의 병목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확장성과 프라이버시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공동 창업자 밥빈 스레드베어(前 메타 개발자)는 "미든은 슈퍼노드에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고성능을 유지할 수 있고, 프라이버시는 옵션이 아닌 기본"이라며, 기존 체인의 한계를 정면 돌파할 프로젝트라고 강조했습니다.
폴리곤 공동 창립자 산딥 네일왈 역시 미든을 “차세대 블록체인의 청사진”이라 표현하며, 솔라나, 수이, 앱토스와 같은 경쟁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든은 오는 2025년 4분기 메인넷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POL 보유자와 스테이킹 참여자들에게 토큰의 10%를 에어드롭할 예정입니다. 대규모 기관 도입을 위한 인프라로서 미든은 규제 친화적 프라이버시 솔루션을 제공하며, 기존 블록체인들이 풀지 못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촉매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